올 인 더 패밀리

마리아나

블레이크는 벽에 기대지 않고서는 침실 문까지 겨우 12피트를 걸어가기도 힘들어 보인다. 나는 그에게 달려가려다 중간에 멈춰 선다. 70대 중반의 키 크고 어깨 넓은, 솔직히 말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생긴 남자가 살기등등한 표정으로 방안으로 쳐들어오기 때문이다. 그의 검은 머리는 얼굴에서 쓸어 넘겨져 있고 짙은 회색이 섞여 있지만, 은빛 눈동자는 날카롭게 블레이크를 향하고 있다. 그는 문틀에 손을 짚고 블레이크를, 그다음 방을 훑어보더니... 불과 몇 피트 떨어진 곳에서 공포에 질려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표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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